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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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 개인사로 조기 전역…성남 골키퍼 불안 해결

기사입력 2016.07.16 14: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골키퍼 보강이 절실하던 성남FC가 주전 골키퍼 박준혁(29)의 복귀로 활짝 웃게 됐다. 

성남은 16일 "박준혁이 개인적인 사유로 전역 판정을 받아 성남으로 복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성남의 골문을 지켰던 박준혁은 군복무를 위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하며 잠시 성남을 떠났다. 

하지만 군복무 중 개인적인 사유로 현역 복무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8일 전역했고 성남은 박준혁을 프로축구연맹에 등록하며 골키퍼 보강에 성공했다. 

현재 박준혁은 민간인 신분으로 K리그에 출전하는데 문제는 없으나 국방의 의무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박준혁은 심의 결과 보충역 판정을 받고 전역한 만큼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김학범 감독은 "골키퍼 영입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선수를 내주는 구단이 없었다. 때마침 운 좋게 박준혁이 전역을 해서 빈자리를 채울 수 있었다. 훈련을 해보니 본인 의지도 좋고 기대해 볼 만 하다. 급한 불은 끄게 됐다"며 안도했다. 

현역병으로 입대해 장기간 축구를 놓아야했던 박준혁 또한 골키퍼 장갑을 끼고 그라운드에 다시 설 수 있어 의욕에 불타고 있다. 

박준혁은 "성남에 복귀하게 되어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길지는 않았지만 지난 군생활 동안 여러 개인적 사유로 힘들 때 성남에서의 좋은 기억들을 많이 떠올렸다. 일단 복귀한 만큼 성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귀 후 바로 팀 훈련에 합류한 박준혁은 차주 김동준이 올림픽대표로 소집되면 본격적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성남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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