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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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아' 여자친구·구구단, 소녀들의 흥을 누가 막으리 (종합)

기사입력 2016.07.13 19:00 / 기사수정 2016.07.13 19:01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흥과 박력이 넘치는 소녀들이었다.

13일 MBC every1 '주간아이돌'에서는 여차친구와 구구단 편이 방송됐다. 먼저 여자친구는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녹화를 해야 성적이 나오는 징크스가 있다"면서 출연 이유를 밝혔다. 여자친구는 이번 정규앨범에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됐다면서 레게, 덥스텝 등 각종 장르의 댄스를 선보였다. 신비는 레게 춤을 추며 머리를 꼬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유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의 2배속 댄스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소원의 마이크가 떨어지고, 엄지의 운동화 끈이 풀리고, 또 멤버들끼리 부딪히기도 하는 등 여러 고비가 계속됐지만 여자친구는 훌륭하게 두 곡의 2배속 댄스를 성공했다. 여자친구는 곡이 끝나자마자 쓰러져 "살려달라"며 힘든 내색을 숨기지 못했다. 숨도 고를 새 없이 여자친구는 신곡 '너 그리고 나'의 2배속 댄스를 완벽 선사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여자친구에게 1위 공약을 묻자 유주는 "무대 위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겠다"고 선언했다. 유주는 "뮤직비디오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장면이 있다. 무대에서 타면서 해보고싶다"고 설명했다. 엄지는 "'인간 나비'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여자친구는 앞선 '시간을 달려서' 활동 당시 1위를 하고 '인간 시계'를 만들었던 바 있다. 또 신비는 "저번에서 하지 못한 번지점프를 해보고싶다"고 주장했다. 예린은 황급히 신비의 입을 막았지만 신비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어 신인그룹 구구단이 등장했다. 구구단은 "9가지 매력을 가진 아홉 소녀들의 극단"이라고 팀명을 소개했지만 김희철은 "사장님이 너무 갖다붙이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구단 멤버들은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며 웃었다.

이날 구구단은 '실검 1위'를 위한 선배 그룹 뛰어넘기에 도전했다. 먼저 여자친구가 보여줬던 커버댄스에 도전한 구구단은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과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프로듀스101 'PICK ME'까지 흥이 넘치는 커버댄스를 보였다. 세정은 '픽 미'가 나오자 아재미가 넘치는 괴성을 지르며 춤을 춰 폭소케 했다.

단연 돋보이는 멤버는 막내 혜연. 혜연은 방탄소년단의 'I NEED U'와 엑소 '으르렁'까지 완벽 커버했다. 이어 혜연은 방탄소년단 '불타오르네'와 제작진이 랜덤으로 튼 엑소 'CALL ME BABY' 지디X태양의 'GOOD BOY', 빅뱅 '뱅뱅뱅'까지 완벽하게 커버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스타뱃지를 얻는데 성공했다.

이후 레드벨벳 따라잡기에 나선 구구단은 미미가 '남행열차'를, 나영이 '어머나'를, 세정이 '짠짜라'를 불렀다. 스타뱃지는 나영의 몫이었다. 이후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으며 혜연은 선보였던 방탄소년단 춤과 함께 "다음에 또 불러주세요"라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세정은 "데프콘 선배님을 업는 걸 노렸는데 다음 기회에 업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세정이 정말로 데프콘을 업으며 소녀들이 지하 3층을 떠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MBC every1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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