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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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2016 첫 천만영화 스타트 끊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6.07.12 16:47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상상, 그 이상의 재난 블록버스터가 여름 스크린을 찾아왔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이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다.


▲ 공유, "연상호 감독·좋은 배우들과 시너지 기대"

이날 재치있는 공유의 모습이 빛났다. 공유는 긴장한 연상호 감독의 모습에 "감독님 영화 잘 봤습니다"며 "감독님이 긴장하신 것 같다. 그래서 이야기를 못 나누고 왔다. 큰 영화를 안해보셔서"라고 센스있게 말했다. 

또한 '부산행'의 매력에 대해 "어떻게 보면 생소할 수 있는 소재를 많은 관객들이 보실 수 있는 영화로 만들었다는 것이 흥미로웠던 점이다"며 "연상호 감독님에 대한 기대, 좋은 여러 배우분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고 꼽았다. 


공유는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극중 딸 수안(김수안 분)과의 연기에서 "아빠!"라 부른 것으로 설명했다. 

정유미는 공유와 '도가니'에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의미 있는 영화를 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 마동석 "액션 연기, 힘들었지만 잘 찍어서 다행"

마동석은 영화에서 상남자 상화 캐릭터를 맡아 국내는 물론 칸까지 사로잡은 매력을 보였다. 그는 "감정이나 상황이 많은 분들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정서가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유는 "싸움을 너무 잘하긴 하다"며 "보통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센스있게 말했다. 마동석은 상화의 과거에 대해 궁금해하며 웃음을 덧붙이기도 했다. 

마동석은 영화 비하인드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그는 "열차 안이 거의 찜통이었다"며 "좀비 연기 하시는 분들이 몰려있는데 서로 액션하면서 의도치 않게 때리게 되나보다. 연기가 힘들었을 때도 있고 사소한 부상이 있었지만 잘 찍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애드리브에 대해 "애드리브와 대사를 구분 한다기 보다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상의해서 한다"고 덧붙였다. 


▲ 연상호 감독 "'곡성' 제작진에게 감사해"

연상호 감독은 영화에 대해 "특수 부대 요원이나 고위 특수 인물보다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알 수 있는 보편적인 인물로 드라마를 만들어가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상호 감독은 영화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액션에 대해 각자 배우들의 캐릭터가 드러나게 하도록 했다고. 그는 마동석에게는 프로 레슬링 기술의 느낌을, 최우식에게는 야구배트를 활용하는 액션을 하도록 했다. 

또한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인 '서울역'이 그 전날을 다룬 이야기라 덧붙이기도 했다. 

영화에서는 감염자를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에 '곡성' 안무 담당 스태프가 함께 하기도 했다. 연상호 감독은 "'곡성'에서는 나홍진 감독님이 준비를 많이 시키시는데 덕분에 준비를 많이 해오셔서 저는 좋았다"며 "'곡성' 제작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산행'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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