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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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김연경 "메달을 향한 절실함이 크다"

기사입력 2016.07.12 12: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진천, 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28)이 올림픽 메달 획득의 간절함을 전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12일 오전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진천선수촌 대강당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2016 리우올림픽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이 자리에 이 감독을 비롯해 김연경과 황연주, 김희진 등 12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김연경에게 이번 올림픽은 절실하다. 4년 전 런던 대회서 일본에 패해 놓쳤던 동메달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가 상당하다. 그는 "메달권 진입이 목표다. 쉽지 않은 도전이 되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각오로 준비 중이다. 메달을 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여러 절실함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비 과정은 만족스럽다. 지난주까지 상당한 강도의 서키트 훈련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올림픽 때까지 100%의 컨디션을 맞출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연경은 "4년 전보다 준비 과정이 좋다. 그때는 올림픽을 앞두고 그랑프리에 나가면서 시간이 촉박했는데 지금은 여유롭다. 개인적인 심리 상태도 아주 좋다"고 웃어보였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기는 일본과 치르는 조별리그 1차전이다. 4년 전 3~4위전의 설욕전이기도 해 더욱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김연경은 "처음 경기일정을 확인했을 때는 걱정이 앞섰는데 지금은 일본전 승리 효과를 생각하고 있다. 일본에 대해 분석을 많이 한 만큼 자신있다. 일본을 잡고 분위기를 이어나가서 꼭 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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