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주애 기자]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천왕'이 여름 휴가지에서 먹어야 하는 먹거리들을 소개했다.
9일 방송된 '3대천왕'은 '썸머패키지' 특집으로 여름 휴가지로 유명한 부산, 속초, 의 맛집들을 찾아갔다.
먼저 백종원은 부산을 찾아 자갈치 시장에 방문했다. 그 중에서도 양대창 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양대창을 맛있게 먹는 법을 전수하며 전매특허 먹방을 선사했다.
다음으론 연탄불에 굽는 쭈꾸미 맛집에 방문, 3천원이라고 믿기 어려운 콩나물 밥을 맛보기도 했다. 3천원이지만 고기까지 들어있는 푸짐한 콩나물밥에 무생채, 배추무침, 비지까지 푸짐한 반찬들을 먹을 수 있는 이 집을 추천하며 백종원은 "아무 생각없이 휴가를 왔다가 예산이 얼마 안남았을 때 가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속초에서는 속초의 명물 속초 생선찜을 먹으러 갔다. 가오리, 가자미, 갈치, 명태, 도루묵 등 다섯 가지 생선을 한 솥에 찐 생선찜을 먹으며 생선별로 . 또 "가시를 발라먹기 좋은 가오리에 집중해 남들보다 많이 먹어라"며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강릉에서는 삼숙이탕을 먹었다. 삼숙이는 '삼세기'의 방언으로 아귀랑 비슷한 외모의 물고기다. 강릉지방의 해장국 대명사다. 바다의 3대 못난이라며 삼세기, 아귀, 물메기를 소개한 백종원은 이어 삼세기 가시를 발라먹으며 삼세기와 닮은 못생김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튜디오로 3대 맛집 요리사들을 초대해 먹선수 김준현과 하니의 먹방을 진행했다. 먼저 등장한 부산의 주꾸미집 명인의 콩나물밥을 먹은 김준현은 "만약 두 살부터 밥을 먹는다면 두 살짜리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좋아할 맛"이라고 감탄했다. 맵지 않고 부드러운 맛에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할 맛이라고 극찬한 것.
다음으로 등장한 속초의 생선찜 명인은 생선찜과 함게 사이드 메뉴로 '홍게장'을 준다고 해 출연진들을 모두 놀라게 만들었다. 사람들은 비싸다고 알려진 홍게를 사이드 메뉴로 준다고 한 데에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명인은 태평하게 굳이 홍게로 게장을 만드는 이유를 "맛있으라고"라고 답해 폭소케했다.
하니는 생선찜에 들어간 도루묵의 알을 맛보며 "고무줄을 씹는 것 같다. 정말 당황스럽다"고 했지만 이어 "하지만 알이 고소해서 굉장히 맛있기도 하다"고 답해 도루묵 알을 처음 먹는 충격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강릉의 삼숙이탕 명인은 남다른 구수함을 자랑하는 고추장 양념에 대해 "찹쌀가루 대신 밀가루를 쓴다"며 "이렇게 숙성시킨 고추장을 먹으면, 고추장은 매콤하지만 끓이면 된장처럼 고소한 맛이 난다"고 비법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다음주 예고에는 그간 '3대천왕' 팬임을 자청해 온 소유가 등장해 백종원과 합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증폭 시켰다.
'3대천왕'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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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