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타점 2득점 맹활약…텍사스, 2연패 탈출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추신수(34)가 멀티 득점을 포함해 적시타까지 기록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안타를 신고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6푼4리로 상승시켰으며, 그의 활약 속에 팀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추신수는 상대 선발 투수 카일 깁슨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 오더어의 좌중간 3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선취 득점을 기록하는 데 일조했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4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깁슨의 82마일 커브를 받아쳐 1타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적시타로 추신수는 시즌 17호 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추신수는 데스몬드에 적시타 때 득점까지 기록해 리드오프로서 맹활약을 했다.

6회말 추신수는 바뀐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에게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고, 6-5로 앞선 9회초 샘 다이슨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추신수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텍사스는 선발 투수 콜 해멀스가 4⅓이닝 5실점 5피안타 6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무너졌지만, 토니 바넷-매트 부시-샘 다이슨으로 이뤄진 불펜진이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한 점 차 신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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