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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⅔이닝 5실점' 레일리, 시즌 7승 실패

기사입력 2016.07.08 20:4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박진태 기자] 브룩스 레일리(롯데)가 시즌 7승 도전에 실패했다.

레일리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여섯 번째 맞대결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5⅔이닝 5실점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1회초 정주현을 삼진으로 처리한 데 이어 임훈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2사 상황에서 레일리는 정성훈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 레일리의 호투는 계속됐다. 그는 루이스 히메네스와 채은성을 연속해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후속 타자 손주인을 8구 접전 끝에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팀 타선의 지원으로 두 점의 리드를 안은 레일리는 3회초에도 백창수-유강남-오지환을 연속해 범타로 막아냈다.

하지만 레일리는 4회초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선두 타자 정주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줬다. 이후 레일리는 임훈의 중견수 뜬공 때 2루 주자의 3루 진루를 허용했고, 후속 타자 히메네스에게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빼앗겼다. 흔들린 레일리는 정성훈에게 도루까지 허용했고, 채은성에게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레일리는 5회초 백창수와 유강남,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빼앗겨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2,3루 위기에서 레일리는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졌다.

레일리는 6회초 2사에서 백창수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고, 후속 타자 유강남에게 120km/h 커브를 공략당하며 동점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레일리는 오지환에게 우전 안타를 빼앗긴 뒤 5-5 동점 상황에서 이성민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레일리는 총 109구를 던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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