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박태환(27)의 수영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했다.
CAS는 8일(한국시간) 박태환의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하며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고 판결했다. 대한체육회가 이날 오전 CAS의 중재 결정에 따라 리우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은 확정됐다.
박태환은 지난 2014년 금지약물 복용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간 선수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3월 징계가 만료된 후 선수 자격을 회복한 박태환은 동아수영대회를 통해 올림픽 출전 가능 기록을 통과했지만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 결격사유에 따라 올림픽 출전을 불가했다.
이에 박태환 측은 국내 법원에 선수자격 규정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하고 CAS에 중재 심리를 요청했고 양 단체 모두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에 손을 들어줬다.
올림픽 출전의 걸림돌을 제거한 박태환은 오는 14일 귀국할 예정이며 17일 미국 올랜도로 전지훈련을 떠나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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