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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공유의 열일 퍼레이드, 반갑다 진짜

기사입력 2016.07.07 15:22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배우 공유의 '열일'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공유는 지난 2013년 영화 '용의자'(감독 원신연) 이후 작품에서 만나기 힘들었다. 그런 공유가 아쉬움을 달래주듯 2016년 열일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공유는 지난 2월 25일 개봉한 영화 '남과 여'(감독 이윤기)에서 핀란드에서 만난 상민(전도연 분)과 사랑에 빠지는 기홍을 연기했다. 공유는 이뤄지기 힘든 사랑이지만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끌림에 갈등하면서도 '직진 로맨스'를 펼치는 남자의 모습과 더불어 어린 딸의 아빠까지 그리며 이전과는 조금 색다른 정통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공유는 '남과 여'를 통해 그동안 보였던 로맨틱 코미디 속 '커피남'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열일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공유는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에서 전대미문의 재난 가운데 딸 수안(김수안)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아버지 석우 역을 맡았다. '남과 여'에 이어 또 다시 아빠 연기를 펼치게 됐다. 작품에서 공유는 딸을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펼치는 부성애를 선보이며 또 다른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부산행'은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칸에서 관객들은 영화가 상영된 후 공유에게 사진과 사인 요청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에 칸을 사로잡은 공유의 연기가 국내에서도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개봉 전부터 기대되고 있다.

 
'부산행'과 더불어 오는 9월에는 '밀정'(감독 김지운)이 개봉 예정이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라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로 공유는 극중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 역을 맡았다.
 
공유는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서 예리하면서도 은밀하고, 자신의 속내를 감추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멜로남부터 재난에 맞서 싸우는 아버지, 의열단의 리더 등 공유는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의 옷으로 펼친다. 그야말로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공유의 열일이지만 다채로운 모습의 공유를 계속해 만날 수 있음에 대중은 기쁘다.
 
공유는 달콤한 로맨스를 그린 '커피프린스 1호점', '건빵선생과 별사탕', '김종욱 찾기', 진지한 이야기를 이야기 하는 '도가니', '용의자' 등 넓은 범위를 가진 스펙트럼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연기관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공유가 보고 싶었던 이들에겐 반가운 열일 퍼레이드다. 공유가 흥행을 이어가며 2016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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