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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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의 신' 조재현 자살, 마지막 운명도 스스로 택했다 (종합)

기사입력 2016.06.30 23:02 / 기사수정 2016.07.01 06:33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결국 절대 악 김길도(조재현 분)의 죽음으로 '마스터-국수의 신'이 끝을 맺었다.

30일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태하(이상엽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무명도 궁락원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다해(공승연 분) 역시 눈물을 흘리며 태하를 추억했다. 길용(김재영 분)과 다해는 함께 태하의 유품을 보며 오열했다.

연행되던 길에 도주한 김길도는 제 발로 검찰청을 찾는다. 그러나 증인 신문을 위해 참석한 황성록(김주완 분)이 신문을 시작하자 길도가 살인한 적은 없다면서 "착오가 있었겠죠. 아니면 진술할 때 강압적인 분위기가 있었거나. 사실 그런 진술 했었는 지도 잘 기억이 안난다"고 자신의 말을 번복했다.

길도는 끝까지 자신의 거짓말을 늘어놨다. 그는 "도주가 아니라 사고로 인한 패닉 때문에 길을 잃은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에 여경은 분노하며 "태하는? 네가 비밀 감추려고 태하 죽인 거잖아"라고 소리쳤다. 길도는 "검사가 사실로 판단해야지 상상하고 추측하니까 이 꼴이 나는 거다"라며 
길도는 여경을 향해 "태하, 내가 안 죽였다"고 말한다. 상황이 뒤집히자 여경은 파면을 당한다.

몰래 여경의 차에 들어간 김길도는 여경에게 "태하, 소태섭(김병기 분)이 죽였다"며 신이 소태섭을 죽일 것이니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후 소태섭을 찾은 김길도는 "다해는 왜 납치했냐, 태하는 왜 죽였냐"고 묻는다. 그는 "모든 사단의 시작은 의원님을 만나면서부터다. 거기서 모든 게 비틀어졌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소태섭은 "이젠 아무것도 되돌릴 수 없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다해에게 "왜 전화를 받지 않았냐. 전화만 받았어도 내가 납치될 일이 없었고, 태하도 죽지 않았다"는 원망을 들은 김길도는 소태섭을 향해 총을 겨눈다. 소태섭을 죽인 김길도는 무명을 찾아가 "인생을 살면서 딱 한 번 죄책감을 느껴본 순간이 있었다. 네 아버지, 하정태를 절벽에서 떨어뜨렸을 때"라 말한다.

하정태로 살았을 때 가장 행복했다는 김길도의 말에 무명은 "그 행복 때문에 우린 고통 속에 살아야 했다"고 대답한다. 이에 김길도는 "난 그저 살아남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한 것 뿐이니까. 그게 잘못된건가?"라고 반문한다. 이어 무명에게 그의 아버지의 수첩을 건네며 "이게 궁락원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눈 김길도는 "이건 네가 복수하는 게 아냐, 스스로 끝내는 거지. 시작도 끝도 내가 판단하고 내가 결정해"라고 말한다. 무명은 "넌 그렇게 쉽게 죽어선 안돼"라고 막지만, 김길도는 방아쇠를 당겨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후 여경은 지난 날의 살인사건을 자수하고, 무명은 다해에게 아버지의 국수 비법 수첩을 건네며 궁락원을 떠난다. 3년 후 다해는 궁락원의 대면장이 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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