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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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⅔이닝 6실점' 카스티요, 악몽같았던 두번째 등판

기사입력 2016.06.30 19:4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나유리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가 두번째 등판에서는 호되게 얻어 맞았다.

카스티요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5일 롯데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카스티요는 7이닝 1실점 인상적인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었다. 

하지만 두번째 등판은 달랐다. 카스티요는 1회 서건창과 고종욱을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한 후 김하성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윤석민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안타 2개와 볼넷이 있었지만 병살타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선두 타자 처리 이후 채태인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주자 1,3루. 박동원에게 볼넷을 주며 만루 위기에 놓인 카스티요는 박정음 타석에서 투수 앞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3회는 악몽과도 같았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에 이어 김하성의 안타로 무사 만루. 카스티요는 윤석민과 김민성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3실점했고, 채태인을 헛스윙 삼진 처리해 간신히 아웃카운트 한개를 잡았다.

그러나 이택근의 타구가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가 되면서 실점이 늘어났다. 박정음의 적시타까지 포함해 6점을 내준 카스티요는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끝내 강판됐다. 최종 기록은 2⅔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6실점.

NYR@xportsnews.com/사진 ⓒ 한화 이글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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