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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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싱글' 개봉③] 마동석·김현수·서현진, 빼놓을 수 없는 연기 앙상블

기사입력 2016.06.29 07:00 / 기사수정 2016.06.29 06:2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마동석부터 김현수까지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배우들이 출동했다.
 
'굿바이 싱글'에서 배우 마동석은 극중 톱스타 고주연(김혜수 분)의 절친이자 해외파 스타일리스트 평구 역을 맡았다. 남성미 가득한 마동석이 뉴욕에서 유학 생활을 마치고 각광받는 스타일리스트를 연기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오기도 한다. 하지만 마동석이 '마요미', '마블리', '마쁜이'라는 반전 별명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새로운 역할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깜짝 출연한 '베테랑'(감독 류승완)에서 "아트박스 사장인데"라는 명대사를 남겼던 마동석은 '굿바이 싱글'에서도 화장품 프라이머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언급하며 깨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마동석이 스타일리스트 역을 맡은 만큼 직접 여성들이 어떤 브랜드를 사용하고, 어떤 브랜드가 각광을 받는지 조사했던 만큼 나왔던 대사다.
 
이처럼 마동석은 평구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때로는 주연을 바로잡아줄 수 있고 조언도 건네는 우정의 모습을 보인다. 다소 낯선 마동석의 모습이지만 진정성 있는 연기로 '굿바이 싱글'의 큰 축을 담당한다.
 
아역배우 김현수의 활약도 돋보인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 아역으로 친숙한 김현수는 당시보다 외모도, 연기도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어려운 가정 환경과 더불어 중학생의 어린 나이에 덜컥 임신을 한 단지 역을 맡은 김현수는 단지의 어둡고도 생각이 많은 모습과 함께 당돌하기도 한 다양한 면모를 소화해냈다.
 
또한 김현수는 대선배인 김혜수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으며 그와 나이를 뛰어넘는 워맨스(Womance)를 보이기도 했다. 좀처럼 상상이 가지 않았던 김혜수와 김현수의 조합이었지만 어느 커플들보다 잘 어울리고 돋보이는 한 쌍의 짝꿍을 연기했다.

 
드라마 '또 오해영'을 통해 대세로 자리잡은 서현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마동석의 아내에 세 아이의 엄마라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설정을 가진 상미 역을 맡은 서현진은 짧은 등장이지만 주연의 마음을 돌리는데 큰 역할을 하는 중요한 인물이다.
 
서현진은 상미 역을 위해 망가짐을 불사하고, 더욱 실감나는 엄마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직접 아이디어도 제안하는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김혜수와 더불어 마동석, 김현수, 서현진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은 '굿바이 싱글'을 더욱 유쾌하고 빛나게 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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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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