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라이트 부진' 세인트루이스, KC에 역전패…오승환 결장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오승환(34) 결장, 세인트루이스 역전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원정 경기서 2-6으로 패했다.

마무리 투수로 낙점을 받은 오승환은 세 경기 연속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는 5이닝 6실점(4자책점) 9피안타 7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고, 팀 타선이 6안타를 합작하는 데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의 몫이었다. 1회초 세인트루이스는 1사 이후 디아즈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연이어 터진 할러데이의 중월 투런 홈런을 앞세워 2-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1회말부터 웨인라이트를 두드렸다. 2사 이후 캔자스시티는 케인의 중전 안타와 호스머의 볼넷, 페레스 실책 출루로 주자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캔자스시티는 모랄레스가 2타점 적시타를 쳐내 2-2 균형을 맞췄다.

2회말에도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강했다. 선두 타자 에스코바의 좌전 안타로 시작된 캔자스시티의 공격은 메리필의 우중간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케인-호스머-페리즈가 연속 적시타를 뽑아내 대거 넉 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6-2.

캔자스시티는 선발 투수 대니 더피가 8이닝 2실점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무볼넷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더피에 이어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호아킴 소리아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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