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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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빅매치] 기세는 크로아티아, 포르투갈은 그래도 호날두

기사입력 2016.06.25 05:49 / 기사수정 2016.06.25 05:49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류민규 기자] 이번 유로 조별예선에서 상반된 경기력을 보인 두 팀이 16강에서 맞붙는다. 26일 오전 (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에서 유로 2016 16강 크로아티아와 포르투갈의 경기가 펼쳐진다.

예상 선발 라인업


 
현재까지 참가국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는 조별예선에서 2승 1무로 스페인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조별예선에서 크로아티아는 다크호스의 면모를 보여주며 당당히 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원에서부터 경기를 지배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1차전인 터키전에서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30, 레알 마드리드)의 환상 골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경기에서 모드리치-라키티치-바델리의 중원은 상대를 연신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2차전인 체코전 역시 전반부터 크로아티아가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모드리치가 부상으로 빠지고 크로아티아팬들의 홍염 투척 사건이 일어나자 상황은 이상하게 바뀌었다. 결국, 크로아티아가 2-0으로 앞섰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경기였던 강호 스페인전은 명승부 끝에 크로아티아가 승을 챙겼다. 모드리치 없이 3차전에 나선 크로아티아는 연신 스페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결국, 후반 막판에 터진 이반 페리시치(27, 인터밀란)의 골로 승리를 가져오며 조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16강전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모드리치가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선수인 모드리치의 복귀가 예상되는 만큼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도 조별예선에서 보여줬던 좋은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간신히 16강에 진출한 포르투갈
 
포르투갈은 조별예선에서 3무로 조 3위를 거뒀고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했다. 대회 시작 전 포르투갈은 오스트리아와 함께 조 1, 2위 다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부진에 빠지며 와일드카드 꼴찌로 간신히 16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조별예선 첫 경기였던 아이슬란드전에서는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후 동점 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2차전 오스트리아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킥 실축이 아쉬웠다. 경기내내 공세를 취했던 포르투갈이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3차전 헝가리전은 호날두의 부활을 알리는 경기였다. 헝가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경기는 물고 물리는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결국, 이 경기 무승부로 포르투갈은 같은 승점 3점이었던 터키와 알바니아를 골 득실로 제치고 3위 와일드카드 16강을 확정했다.
 
마지막 경기 전까지 부진한 활약을 보이던 호날두의 부활은 포르투갈에 호재다. 이날 활약으로 호날두는 지금까지 유로 본선에서 8골을 기록, 미셸 플라티니가 세운 개인 최다 득점 기록(9골)에 1골 차로 다가섰다. 16강 진출과 함께 호날두의 자신감 회복은 분명 토너먼트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다.

마지막 헝가리전까지 호날두에게 메이저 타이틀 획득이라는 부담감에 없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호날두는 그것을 떨쳐내고 마지막 경기에서 활약을 펼치며 팀을 16강에 올려놨다. 과연 포르투갈이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1차 시험대인 크로아티아전에서 조별예선 부진을 딛고 우승으로 다가갈 수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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