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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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의 승점 3점, 기준이 된 와일드카드

기사입력 2016.06.20 13: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알바니아가 사상 첫 유로 본선 무대서 승리했다. 조별리그를 마친 알바니아는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알바니아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스타드 드 리옹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루마니아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알바니아는 1승 2패(승점 3점·-2),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6개국으로 치러졌던 지난 대회라면 알바니아는 귀국길에 올라야 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유로 본선이 24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알바니아는 조 3위를 하고도 16강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다. 

이번 대회 16강 진출은 각조 상위 2개국은 직행, 3위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와일드카드로 16강 티켓을 노릴 수 있다. 알바니아가 3위로 대회를 마감한 만큼 이제 다른조 3위의 기준은 승점 3점 이상이 됐다. 

여유가 있는 쪽은 2경기만 하고도 3점을 기록하고 있는 B조다. B조의 슬로바키아와 웨일스가 이미 3점을 기록한 상황이고 골득실에서도 우위다. 이들은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목표로 하면 되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의 탈락이 이미 확정된 C조에서는 북아일랜드가 관건이다. 이미 승점 3점인 북아일랜드는 마지막 독일전에서 운명이 갈린다. 안정권인 듯 보이지만 독일전 결과가 최악으로 나온다면 어려워질 수 있어 변수다. 



D조는 체코와 터키가 외나무 격돌을 한다. 승점 1점의 체코와 2패의 터키는 최종전을 이기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둘의 결과가 곧 와일드카드의 행방을 결정하게 된다. 16강 분수령의 기준이 된 알바니아로선 두 팀이 무승부를 거두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인 셈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운명으로 관심을 모으는 스웨덴과 포르투갈도 승점 3점의 기준을 넘기 위한 마지막 싸움을 해야한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스웨덴은 아직 승점 1점에 불과하다. 골득실까지 -1이라 최종전에서 무조건 크게 이겨야만 와일드카드를 노릴 수 있다. 하필 최종전이 전력이 강한 벨기에라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승점 2점으로 스웨덴보다 상황이 낫지만 복병 헝가리의 상승세가 걸린다. 대신 이긴다면 와일드카드가 아닌 조 1위도 노려볼 만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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