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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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국수의 신' 정유미, 복수의 화신으로 전락했다

기사입력 2016.06.17 06:50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정유미가 복수심을 불태웠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 - 국수의 신' 16회에서는 채여경(정유미 분)이 김길도(조재현) 편에 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여경은 부모님을 죽음으로 내몬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서 김길도가 내민 손을 잡기로 했다. 김길도는 채여경이 돈세탁과 관련해 압박해 오자 채여경 아버지 죽음에 대한 결정적 증거로 거래를 제안한 것이었다.

김길도는 증거를 넘기기 전에 뇌물부터 주려고 했다. 만일을 대비해 채여경을 옭아맬 약점 하나를 쥐고 있으려는 심산이었다. 채여경은 증거를 손에 넣으려고 김길도가 준 뇌물을 받기로 했다.

박태하(이상엽)는 걱정되는 마음에 채여경을 만류하려고 했다. 채여경은 "나 남 걱정만 하며 살았다. 내가 검사된 것도 네가 원해서였다. 나 너에 대한 죄책감도 그만하고 싶다"고 소리쳤다.

채여경은 "네 말 맞다. 친구 별거 아니더라.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거 하고 살 거다. 우리 부모님 살인교사한 놈 민낯 세상에 까발릴 거다. 이미 진흙탕에 발 빠졌다"면서 잔뜩 흥분한 얼굴로 박태하를 쏘아붙였다. 박태하는 아무 대꾸도 못했다.

그동안 채여경은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왔다. 무명(천정명)이 복수하겠다고 했을 때도 그만 하라고 말린 그녀였다. 하지만 채여경은 부모님 죽음에 대한 숨겨진 진실이 조금씩 드러나자 진흙탕도 마다 않으며 복수에 목숨을 걸어버렸다. 이성적인 검사였던 채여경은 친구의 진심 어린 걱정 따위 무시해 버리고 필요에 의해 악인 쪽으로 돌아서는 복수의 화신이 되고 말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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