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상주 상무가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3연패를 탈출했다.
상주는 15일 홈구장인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4라운드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4-0으로 대파했다.
최근 놀라운 역습 축구로 강팀을 위협하는 제주를 맞아 오히려 상주가 힘을 발휘했다. 스리백으로 나선 제주를 상대로 박기동 원톱을 꺼내든 상주는 임상협과 박준태, 황일수 등 발빠른 자원을 바탕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초반부터 무섭게 제주를 몰아붙이던 상주는 21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대승의 출발을 알렸다. 김성환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하며 선제골을 넣은 상주는 8분 뒤 황일수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으면서 달아났다.
힘이 확실하게 붙은 상주는 더욱 맹렬히 공격했고 전반 41분 임상협이 노마크 찬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전반에만 3-0으로 큰 리드를 잡았다.
예상치 못한 대량실점에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근호를 투입하며 따라붙으려 했지만 격차는 너무 벌어진 후였고 그마저도 추격골이 나오지 않자 힘이 빠졌다.
그 틈을 놓치지 않은 상주는 후반 19분 박준태가 경기를 마무리하는 네 번째 골을 성공하면서 4-0 대승을 완성했다. 화끈한 승전보를 전한 상주는 5승 2무 7패(승점 17점)를 기록하며 중위권을 유지했다.
반대로 최근 2연승을 달리면서 3위까지 치고올라갔던 제주는 뜻밖의 패배에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