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야수 나성범(27)이 올스타 투표 1차 중간 집계 전체 1위에 올랐다.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가 12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유효 투표수 70만 5345표를 기록했다.
지난 7일부터 인터넷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실시되고 있는 투표 결과 1차 중간 집계에서는 나눔 올스타(NC,넥센,한화,KIA,LG) 외야수 부문의 NC 나성범이 442,247표를 획득해 최다 득표 선두에 올랐다.
나성범은 같은 부문 경쟁자인 한화 이용규(430,928표)를 11, 319표 차로 제치고 전체 득표수 1위에 올랐으며, 지난 2014년 팬 투표에서 총 968,013표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최고 인기 선수 등극을 노린다.
드림 올스타(두산,삼성,SK,롯데,kt)의 최다 득표 선수는 387,462표를 획득한 선발투수 부문의 두산 니퍼트로, 팀 동료인 외야수 부문의 민병헌(387,210표)에 단 252표 차로 앞서 있다.
1차 집계에서 득표 경쟁의 최대 격전지는 나눔 올스타 3루수 부문으로, 248,648표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NC 박석민을 203,246표를 얻은 LG 히메네스가 45,402표 차로 추격하며 두 선수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면, 나눔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에서 올스타전 첫 베스트 선발을 노리는 한화 송창식은 382,943표로, 2위 NC 박민석(111,509표)을 271,434표 차로 크게 따돌리며 독주 중이다.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서 384,596표로 1위에 오른 삼성 이승엽은 이번 올스타 후보 중 가장 많은 통산 10번째 베스트 선정에 도전하며, 이용규는 6번째, KIA 김주찬은 5번째 베스트 출전을 노린다.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1위인 민병헌은 2014년 이후 3년 연속 베스트 출전이 유력하다.
한편 올 시즌 눈에 띄는 활약으로 주목 받고 있는 드림 올스타의 롯데 김문호와 나눔 올스타의 넥센 신재영, 한화 로사리오 등 3명은 베스트 선정과 함께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에 희망을 가지게 됐다. 구단 별로는 현재 팀 순위 1위 두산이 7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가 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과 NC, 넥센이 각각 3명, SK, 롯데, KIA가 각각 1명씩이며 LG와 kt는 1차 집계에서 한 명도 선두에 오르지 못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 12’는 팬 투표와 함께 야구장에서 실시하는 선수단 투표를 70:30의 비율로 합산하여 최종 선정된다. 투표 당일 엔트리 등록 기준으로 감독, 코치, 선수 전원이 참여하는 선수단 투표는 6월 15일(수) 잠실(NC-LG), 대구(SK-삼성), 광주(두산-KIA), 수원(한화-kt), 고척(롯데-넥센) 구장에서 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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