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가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무안타 침묵을 지켰다.
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맞대결에서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11일)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강정호는 이날 4타수 1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를 상대한 피츠버그 타선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6회까지 1점도 얻지 못하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강정호도 마찬가지였다. 1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2볼-노스트라이크에서 파울과 헛스윙으로 풀카운트가 됐고, 6구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폴랑코가 10구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으로 출루해 1사 주자 1루 찬스가 찾아왔다. 하지만 이번엔 강정호가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기록하며 이닝을 종료했다.
강정호는 7회말 또 한번 폴랑코의 2루타로 무사 주자 2루에서 3루수 방면 땅볼에 그치며 진루타에 실패했다.
3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키던 강정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비로소 안타를 뽑아냈다. 피츠버그가 1-5로 뒤진 9회말. 여전히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마르티네즈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1사 주자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마르테의 투수 앞 땅볼때 2루에서 아웃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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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