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가 타격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박병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박병호는 전날 삼진만 4개를 당하는 등 이날 경기 전까지 15경기에서 타율 1할8푼5리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면서 정확도에 있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날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했고, 결국 경기 중반 대타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2할1푼2리.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보스턴의 선발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했다. 박병호는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체인지업에 헛스윙해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박병호는 다시 타서에 들어섰다.1볼-2스트라이크에서 빠른 공 하나를 파울로 만들었지만, 다시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바라보면서 삼진을 당했다.
5회 2사 1,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히스 헴브리를 상대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결국 7회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미네소타는 1회초 4점을 허용했지만, 4회말과 5회말 만회하는 점수가 나와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6회 1사 3루 상황에서 나온 헨리 라미레즈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을 허용했고, 8회 잰더 보가츠의 투런 홈런와 샌디 레온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5실점을 했다. 결국 9회에도 5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볼티모어는 이날 경기를 4-15로 패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