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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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니토가 우리 아빠"…'엑스맨: 아포칼립스', 관객 사로잡은 명장면3

기사입력 2016.06.08 08:12 / 기사수정 2016.06.08 08:1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300만 돌파를 앞두고 압도적인 액션과 재치 넘치는 활약, 뭉클한 대사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명장면&명대사 BEST 3를 공개했다.


▲ "매그니토가 우리 아빠예요" 아빠를 찾아 떠난 퀵실버의 여정

전작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처음으로 등장한 후 시리즈 최고의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퀵실버는 이번 영화에서도 맹활약을 펼친다. 퀵실버가 자신의 아버지인 매그니토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비에 영재학교를 찾아갔을 때, 아포칼립스와 그를 따르는 포 호스맨의 등장으로 영재학교가 파괴될 위기에 놓인다. 퀵실버는 갑작스레 일어난 폭발에도 당황하지 않고 영재학교를 종횡무진하며 학생들을 구해낸다.

퀵실버는 사람들을 구하면서 콜라를 마시는 여유를 부리고, 문워크를 선보이는가 하면, 피자를 먹고 있던 강아지까지 구해내며 깨알웃음을 선사하는 등 화려한 액션과 유쾌한 유머가 전편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명장면을 선보인다. 또한 매그니토에 대해 왜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궁금해하는 미스틱에게 "매그니토가 우리 아빠예요"라고 고백해 관객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출생의 비밀을 털어놓기도 한다.




▲ 최강의 적 아포칼립스의 핵무기 발사 장면

포 호스맨이 돼 아포칼립스를 따르게 된 매그니토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프로페서 X는 세레브로를 이용해 매그니토의 머리 속을 들여다 본다. 이 때 매그니토 곁에서 프로페서 X의 능력을 감지한 아포칼립스는 매그니토를 통해 프로패서 X의 세레브로의 제어권을 가져간다.

전 세계의 모든 인간과 돌연변이들에게 연결된 아포칼립스는 초강대국들의 군사력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을 비웃으며 "바벨탑에서 화살을 쏜다 한들 신에겐 결코 닿을 수 없나니!"라는 대사와 함께 미국, 영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이 보유하고 있던 핵무기를 모두 하늘 위로 날려버린다. 베토벤의 웅장한 클래식 음악이 긴장감을 더욱 배가시키며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하는 명장면으로 마블코믹스의 명예회장 스탠 리와 그의 실제 아내가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한다.


▲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의 영재학교 대화 장면

마지막 세 번째 명장면은 영화의 후반부,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가 영재학교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 매그니토가 "한밤중에 불안함에 깬 적 없어? 언젠가 그들이 찾아와 너와 네 아이들을 해칠 거란 생각에?"라고 묻자, 프로페서 X는 "물론 있지. 그 불쌍한 자들에게 동정심을 느끼지. 내 학교에 찾아와 싸움을 걸다니"라고 대답한다.

기존에 평화주의적 태도를 지니고 있던 프로페서 X는 이 대목에서 좀 더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 이 대사는 2000년에 개봉한 '엑스맨'에서 매그니토가 갇혀 있던 감옥에서 두 사람이 체스를 두면서 나누는 대사와 똑같아 시리즈 팬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한다. 또한 같은 대사지만 영화의 맥락에 따라 기존 작품과는 또 다른 의미로 읽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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