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1~2번 타자들이 어려운 경기 잘 풀어줬다."
롯데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9-6 승리를 거두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롯데의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1~2회 피홈런 두 방을 포함해 5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렸지만,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팀 타선도 빛났다.
5-5로 맞선 8회초 볼넷 두 개와 안타 두 개를 엮은 롯데는 7-5로 역전했고, 9회초 상대 실책을 틈 타 추가 득점까지 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를 마치고 조원우 감독은 "레일리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닝을 길게 가져가준 것이 오늘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부분이었다. 연패 상황에서 자칫 어려울 뻔한 경기를 1~2번 타자들이 잘 풀어줬다. 부상 선수들이 있지만 지금 전력을 잘 활용해서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7일 경기에서 롯데의 테이블세터진 손아섭과 김문호는 10타수 6안타(2홈런) 6득점을 합작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한 롯데는 8일 SK전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예고하며 연승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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