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페이커' 이상혁이 이날 상대가 보인 야스오 플레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4일 오후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LCK, 이하 롤챔스)’ 2주차 8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두 세트 연속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kt 롤스터를 2대 0으로 격파했다.
아래는 이날 경기 두 세트 모두 MVP를 수상한 '페이커' 이상혁이 방송에서 진행한 인터뷰다.
kt를 꺾고 2연승을 기록한 소감은?
연승을 달리게 되어 기분이 좋다.
조은정 아나운서가 없어 아쉽지 않나.
불쾌한 건 아니고(웃음), 좀 아쉽다.
아지르만 사용해서 MVP를 독식했다.
아지르가 최근 미드에서 활약하는데, 너프된 것이 없어 쓸만했다.
미드에서 아슬아슬한 장면이 많았다.
상대에게 잡힐 거 같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1세트 초반 상대가 점멸 했을때 실수해서 위험할 뻔 했는데 잘 넘겼다. 그리고 역으로 킬을 냈다.
1세트 경기 후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는데.
결과가 좋긴 했지만, 내 스스로 내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컨디션이 좋아져서 이길 수 있었다. 컨디션이 더 좋으면 플레이도 더 잘할 수 있다. 1세트에서 상대를 더 압박할 수도 있었다.
아우렐리온 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MSI에서 많이 연습이 됐다. 그래서 부담이 안됐다. '후히' 최재현 덕에 단련이 됐다(웃음). 2세트 베이가 역시 내가 힘들었던 적이 있어서 그걸 바탕으로 플레이했다.
2세트에서도 멋진 플레이를 보일 뻔 했다.
정화를 썼으면 살아나올 수 있는데, 그러지 못했다. 내 실수다(웃음). 소환사 주문을 아끼려다 죽었다. 경기 중반 낚시성 플레이에서도 죽을 거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점멸도 아끼면서 자신있게 플레이 했다.
야스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야스오가 보이자 '썸데이' 김찬호가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한국에서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가 야스오를 소화할 수가 없다.
다음 주 월요일 ROX와 대결이 있다.
ROX가 지난 시즌 강팀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강팀인지 모르겠다. 다음 경기도 ROX가 지금보다 잘하지 않으면 이길 확률이 놓다.
'캡틴잭' 강형우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해설 잘 보고 있고, 좋은 해설을 했으면 좋겠다. 이현우-김동준 해설처럼 큰 해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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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