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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5회' 이태양, 삼성전 4⅔이닝 1자책 '첫 승 불발'

기사입력 2016.06.03 20:43 / 기사수정 2016.06.03 20:4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이태양(26)이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태양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2경기에 나와 9⅔이닝 2자책(4실점) 평균자책점 1.86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이태양은 이날 4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1회 선두타자 배영섭을 뜬공 처리한 뒤 박해민과 이승엽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최형우와 박한이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1사 후 백상원과 이흥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현을 병살 처리했다.

3회 역시 1사 후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박해민의 도루와 이승엽의 땅볼로 2사 3루 위기를 맞은 이태양은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한이를 땅볼로 막아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무실점 행진은 계속됐다. 조동찬(안타), 백상원(볼넷)을 내보낸 뒤 이흥련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태완의 땅볼로 3루 주자를 잡아냈고, 배영섭까지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러나 5회를 버티지 못했다. 2-0으로 앞선 5회 박해민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 박해민은 2루를 훔쳤고, 포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무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승엽의 적시타가 나왔고, 최형우의 안타와 박한이의 진루 땅볼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조동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백상원 타석에서 박정진과 교체됐다. 박정진은 백상원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고, 이태양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이날 이태양은 4⅔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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