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6200cc 8기통의 심장을 지닌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가 중국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CJ대한통운슈퍼레이스는 3일부터 5일까지 주하이에서 2016시즌 첫 해외레이스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는 SK ZIC6000 클래스의 11개 팀 20여대가 참가해 우승을 가린다. 스톡카는 이미 2주 전에 40피트 컨테이너 16개와 20피트 컨테이너 2개에 실려 평택항에서 2400km를 이동해 주하이에 도착했다.
슈퍼레이스는 중화권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한결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슈퍼레이스 중문명을 만들었다. 중국 현지 전문가들을 통해 제작되어 상하이 20~40대층을 대상으로 리서치하여 최종 이름을 정했다. 슈퍼레이스의 중문명은 ‘速赫威驰(쑤허웨이츠)’로 슈퍼레이스의 발음과 비슷할 뿐만 아니라 ‘최고의 스피드와 패기 있는 질주’를 의미하고 있다. 슈퍼레이스는 중국 네이밍을 통해 중화권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치러지는 슈퍼레이스 대표종목 SK ZIC 6000 클래스는 고배기량의 강력한 파워를 지닌 스톡카 대결로 괴물 자동차 경주로도 불린다. 스톡카는 일반 양산 차와는 달리 오직 레이싱 만을 위해 제작된다.
미국의 나스카와 호주의 V8슈퍼카, 브라질 스톡카와 같은 콘셉트의 자동차 경주 대회로 치열한 격전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슈퍼레이스의 SK ZIC 6000 클래스는 올해 FIA를 통해 인터내셔널 시리즈공인을 받았으며 한국, 독일, 일본의 정상급 레이서들이 참가하고있다.
경기가 개최되는 주하이 인터내서널 서킷은 1996년 문을 열었고 총 길이 4.319km에 시계방향으로 주행하는 서킷이다. 우코너 9개와 좌코너 5개로 총 14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킷 폭은 14m이다. 가장 긴 직선 주로는 900m로 경주용 차의 최고 속도를 시험한다.
경기는 3일 연습과 4일 예선을 거쳐 5일 22바퀴(95.018km)를 달려 2차전 우승자를 정한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2015시즌 챔피언인 독일 출생 드라이버 팀베르그 마이스터(아트라스BX레이싱팀)와 전 F1드라이버 일본인 이데유지(엑스타레이싱) 그리고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팀코리아익스프레스의 김동은이 손꼽힌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CJ슈퍼레이스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