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득점을 올리는 데 6번 타순이 가장 중요하다"
LG 트윈스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5차전을 펼친다. 전날 LG는 팀 타선이 10개의 안타를 기록했지만, 응집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 한 점에 그치며 1-5로 패배했다.
올 시즌 LG의 득점권 팀 타율은 2할7푼7리로 리그 7위에 위치해 있다. 선발진의 반등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5월 중순의 분위기가 팀 타선의 침묵으로 한풀 꺾인 느낌이다.
양상문 감독도 이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올 시즌 내내 득점권 타율이 좋지 못하다"라며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는 데 페이스가 좋은 선수 뒤에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타자를 배치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타점 능력이 좋은 6번 타자의 유무다"라고 했다.
이어 양 감독은 "최근 우리 팀에는 (채)은성이가 잘 해주고 있다. 유인구에 쉽게 방망이가 나가지 않은 모습이다. 이 때문에 타율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올해 타율 2할9푼8리 홈런 4개 타점 25개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로 기간을 좁히면 채은성의 타율은 3할8푼5리까지 치솟는다.
5할 승률에서 미끄러지며 어려운 6월 레이스를 시작한 LG에 있어 팀 타선의 반등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마운드가 버텨주고 있는 상황서 타선이 살아난다면 LG는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동력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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