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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서머] 2연승 kt, 갈 길 급한 롱주 잡고 2위 올라... 롱주 최하위

기사입력 2016.06.01 23:00 / 기사수정 2016.06.01 23:05

박상진 기자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주차

4경기 롱주 게이밍 1 : 2 kt 롤스터
1세트 롱주 게이밍 승 : 패 kt 롤스터
2세트 롱주 게이밍 패 : 승 kt 롤스터
3세트 롱주 게이밍 패 : 승 kt 롤스터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팽팽한 상황에서 kt의 과감함이 빛났다. 상대의 시야가 없는 사이 바론을 가져간 이후 빠르게 상대를 무너뜨리며 kt가 2연승을 기록한 것.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LCK, 이하 롤챔스)’ 2주차 4경기에서 kt 롤스터가 롱주 게이밍에게 세트 스코어 2대 1로 역전승을 거두고 2승째를 기록했다. 롱주 게이밍은 개막 후 3연패.

다시 블루 진영으로 돌아온 롱주는 시비르-케이틀린-루시안 등 원거리 딜러만 셋을 밴했고, kt는 라이즈와 아지르, 트런들을 밴했다. 이어 롱주는 마오카이-니달리-제이스-칼리스타-브라움을 선택한 데 이어 kt는 에코-킨드레드-질리언-이즈리얼-타릭을 픽했다.


경기 초반 킬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이전 세트와 달리 3세트 두 팀은 신경전만 벌이며 큰 교전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 바론이 등장하기 직전 롱주가 kt가 사냥 중인 드래곤을 스틸하며 경기 분위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21분 '엑스페션' 구본택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며 승리의 여신이 롱주 쪽에 미소를 짓는 상황을 보였다.

그러나 kt가 과감히 바론을 가져가며 승부의 무게축이 kt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바론 직후 kt는 계속 킬을 내며 미드 2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바론 버프의 힘으로 바텀 본진 타워까지 가져가며 경기 속도를 올렸다. 

주도권을 잡은 kt는 상대에게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롱주에게 드래곤을 내 주고 3킬을 내줬지만 여전히 경기 주도권은 kt에게 있었다. kt는 상대 바론 버프 지속시간이 끝나길 기다린 이후 바로 교전을 벌여 상대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이어 37분 다시 롱주 본진에 침공해 3억제기 파괴에 성공했다. 

상대를 본진에 묶어둔 kt는 재채 바론을 챙겼고, 이어 39분 장로 드래곤까지 챙기며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다. 이어 kt는 '썸데이' 김찬호의 재기 넘치는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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