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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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만 13명 투입' LG·KIA, 12회 무승부

기사입력 2016.05.31 23:42 / 기사수정 2016.05.31 23:4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헛심 공방이었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3차전에서 12회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 팀 LG는 이준형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문선재(중견수)-정주현(지명타자)-정성훈(1루수)-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이병규(좌익수)-채은성(우익수)-손주인(2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 팀 KIA는 김호령(중견수)-강한울(유격수)-김주찬(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브랫 필(1루수)-이범호(3루수)-서동욱(2루수)-한승택(포수)-이진영(우익수)로 라인업을 짰고, 양현종이 선발 등판했다.

1회초 1사 1,3루의 위기를 막은 LG는 1회말 곧바로 찬스를 잡았다. LG는 선두 타자 문선재의 좌전 안타와 후속 타자 정주현의 2루 땅볼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정성훈은 상대 선발 투수 양현종의 133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 타점으로 LG는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LG는 히메네스와 이병규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이었지만, 채은성이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 점수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KIA는 4회초 필의 2루타와 이범호의 좌전 안타를 엮어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KIA는 서동욱이 볼넷을 얻어 만루로 상황을 이었고, 상대 투수의 폭투 때 필이 홈을 밟아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KIA는 한승택이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고, 상대 실책까지 나와 두 명의 주자가 홈인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3-1.

LG는 4회말 손주인과 유강남이 연속 사사구를 얻어 출루했고, 오지환이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아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LG는 후속 타자 정주현이 양현종의 145km/h 속구를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쳐내 역전했고, 후속 타자 정성훈의 적시타까지 엮어 5-3으로 격차를 벌렸다.



추격하던 KIA는 6회초 서동욱과 대타 이홍구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상대 투수 김지용의 폭투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이진영의 볼넷으로 1,3루로 상황을 이은 KIA는 강한울이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3루 주자가 홈에서 태그 아웃을 당했다. 그러나 KIA는 김주찬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나지완과 필이 연속해 바뀐 투수 신승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6-5로 역전했다.

하지만 LG는 7회말 선두 타자 히메네스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해 득점권에 진루했다. 이후 LG는 이병규의 우익수 뜬공 때 히메네스가 3루를 밟았고, 손주인이 1타점 2루 땅볼을 쳐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스코어는 6-6.


팽팽한 양 팀의 승부는 12회말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LG와 KIA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무승부를 나눠가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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