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모자에 '항상 겸손하게'라는 문구를 적어놨다.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한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에서 장·단 16안타가 터지며 11-7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승이다.
외야수 양성우는 최근 한화 타선에서 돋보이는 선수 중 한명이다. 최근 5경기에서 8안타 6타점 타율 4할을 기록 중인 그는 이날도 첫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로 상쾌하게 출발했고, 2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5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오늘 처음 접해본 투수들이어서 공을 최대한 끝까지 많이 보려고 했다"는 양성우는 "첫번째 안타를 쳤던 볼이 포크볼이었기 때문에 두번째 승부에서는 직구를 기다렸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그는 "특별한 비결 보다는 눈에 잘 보이는 공을 자신있게 스윙하려고 한다. 모자에 '항상 겸손하게'라는 문구를 적었는데, 늘 이 문구를 보며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양성우는 또 "우리가 연패에 빠졌을때 선배들과 후배들이 힘을 합쳐 같이 해보자는 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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