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3억제기 역전의 영웅인 '하차니' 하승찬이 1세트에 사용한 타릭 운영법과 함께 2세트 역전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LCK, 이하 롤챔스) 1주 3일차 경기에서 kt 롤스터가 MVP를 2대 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아래는 이날 경기 두 세트 모두 MVP를 받은 '하차니' 하승찬과 경기 후 진행한 방송 인터뷰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2세트가 힘들었는데, 서머라서 이긴 거 같다.
오늘 타릭을 선택했다. 이유가 있나?
김동준 해설과 많이 닮았다. 타릭이 잘생기고 몸도 좋은데, 김동준 해설과 그 부분이 닮았다. 상대가 브라움을 선택했는데, 라인전에서 압도하고 싶어 타릭을 가져왔다.
상대 미드 루시안을 상대하기는 어땠나.
예상은 못했지만, 상대의 패인인 거 같다. 미드에 루시안을 가져가면 바텀이 더 강해야 했는데, 더 약한 트위치를 넣었다.
알리스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컨셉을 잡고 쓰지 않는 이상 힘들 거 같다.
타릭 스킬을 잘 쓰는 팁이 있다면.
황홀한 강타는 딜러와 탱커 모두 스턴을 넣을 수 있게 하고, 궁극기의 경우에는 예상을 잘 하고 사용한 다음 교전을 열면 좋다. 타릭이 비밀병기는 아니고, 알리스타 상대로 해법을 찾던 중 라인전도 좋은 타릭을 발견했다.
2세트에서 3억제기가 파괴당한 후 역전을 했다.
상대가 3억제기를 밀고 천천히 와도 되는데 너무 급하게 온 거 같다.
경기 초반 '애로우' 노동현이 처형을 당했는데 의도한 바인지.
연습때 계산을 해 봤는데 비슷하거나 더 빠르더라.
'썸데이' 김찬호가 스웨인을 사용했는데.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스웨인을 사용했다.
'마하' 오현식의 케이틀린은 어땠나.
케이틀린의 버티기가 좋아 최근 1티어까지 올라왔다.
2세트 역전승의 수훈이 있다면.
마지막만 보자면 '애로우' 노동현과 '썸데이' 김찬호가 잘 했다. 고맙다고 하고 싶다. 둘이 호흡이 잘 맞아 역전할 수 있었다. 상대가 무리하게 스웨인을 잡으려다 결국 넥서스에 딜을 못 넣었던 거 같다.
최근 달라진 서포터의 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서포터의 위상이 올라간 거 처럼 보일 수 있는데, 아직은 낮은 지위에 있다(웃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머는 kt니 꼭 롤드컵 직행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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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