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아놀드 레온(28)이 첫 경기부터 난타를 당했다.
레온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둥판해 5이닝 12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17일 벨레스터를 대신해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로 온 레온은 이날 KBO리그 첫 등판을 했다. 그러나 1회부터 홈런을 허용하는 등 혹독한 신고식을 치러야 했다.
1회 김호령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와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주찬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레온은 나지완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2회 선두타자 서동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호신의 병살타와 이성우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3회 다시 실점이 이어졌다. 1사후 강한울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주찬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나지완의 안타와 필의 투런포로 7번째 실점을 했다.
4회 2사 후 김호령의 내야 안타와 수비 실책, 강한울의 2루타로 8번째 실점을 한 레온은 5회 안타 두 개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총 93개의 공을 던진 레온은 1-8로 지고 있던 6회 마운드를 김대우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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