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라파엘 베니테스(55) 감독이 승격의 임무를 띠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잔류한다.
뉴캐슬은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니테스 감독과 재계약 소식을 밝혔다. 지난 3월 뉴캐슬과 계약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강등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건을 내걸었던 베니테스 감독은 의외로 뉴캐슬의 강등에도 동행을 택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3월 2015~2016시즌을 고작 9경기 남겨두고 강등권을 벗어나게 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뉴캐슬에 입성했다. 초반 4경기서 승리 없이 1무 3패를 기록하면서 지도력에 의심을 받았던 베니테스 감독은 스완지 시티와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승리하며 반등했고 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비록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서 뛰게 됐지만 뉴캐슬은 베니테스 감독 체제에서 희망을 봤고 적극적인 러브콜 끝에 함께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기로 결정했다.
잔류에서 이제는 승격으로 목표가 바뀐 베니테스 감독은 "뉴캐슬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훌륭한 미래를 함께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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