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MBC 라디오가 새롭게 변화한다.
24일 MBC 측은 오는 30일부터 MBC 라디오가 춘하계 개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MBC 라디오는 '반가운 라디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전보다 젊고 활기찬 진행자와 포맷으로 반갑게 다가간다는 것이 목표다.
단연 화제가 됐던 새 DJ는 '굿모닝 FM'의 새 얼굴 노홍철이다. 노홍철은 전현무의 후임으로 오는 30일부터 '굿모닝 FM'을 이끌게 됐다. 노홍철은 "아버지께서 회사원이셨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아침마다 출근하는 게 얼마나 힘들고 대단한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아침방송은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겠지만 최선을 다해 임해보려 한다"는 방송을 앞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전현무는 지난 2013년부터 3년 동안 생방송을 이끌며 청취자의 아침을 함께 했다. 그는 능숙한 진행으로 동시간대 청취율 1위, 라디오 전체 청취율 2위에 오르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DJ기도 했다.
전현무의 후임을 맡았기에 노홍철의 부담도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노홍철이 부담을 이겨내고 그동안 많은 예능에서 보여왔던 '긍정 바이러스'를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굿모닝 FM'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또한 MBC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인 '별이 빛나는 밤에'도 새로운 DJ를 맞이하게 됐다. 백지영에 이어 '별밤지기'가 된 이는 그룹 H.O.T.의 강타다.
강타는 지난 2002년 KBS 2FM '자유선언'의 DJ를 맡은 이후 무려 13년 만의 라디오 컴백이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좀처럼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강타였기에 그의 '별밤지기' 소식은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H.O.T.에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메인보컬을 맡았던 강타인 만큼 감미로운 그의 진행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들과 더불어 부활의 김태원은 '재미있는 라디오' 후속 프로그램으로 첫 DJ에 도전한다. 또한 이윤석은 '좋은 주말'을 통해 신봉선과 호흡을 맞추며 해박한 지식과 예능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계절을 맞아 MBC 라디오가 4명의 새로운 DJ와 함께 새로운 변화를 하게 됐다. 노홍철, 강타, 김태원, 이윤석은 어떤 모습으로 청취자들의 하루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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