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에게 오늘은 쉬어가는 날이었다.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맞대결에서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19일) 마지막 타석에서 임팩트 있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던 강정호는 이날도 4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1회말 2사 주자 1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5구째 공이 무릎 위쪽을 맞히는 사구가 되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다행히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상대 패스트볼로 2루까지 진루한 강정호는 마르테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득점에도 성공했다.
2회말 두번째 타석때는 폴랑코의 투런 홈런이 터진 직후 들어섰지만 8구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리고 5회말 무사 3루 찬스가 다시 강정호를 향했다. 바뀐 투수 그랜트를 상대한 강정호는 2구째 좌익수 방면 깊숙한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타점을 추가했다. 6-1로 달아나는 점수였다.
안타 없이 침묵을 지키던 강정호는 8회말 마지막 타자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3타수 무안타 1타점 3삼진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는 애틀랜타에 8-2로 완승을 거뒀다. 1회말 마르테의 2타점 적시타와 2회말 폴랑코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연속 안타가 터지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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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