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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노홍철의 '굿모닝FM', 긍정에너지로 우려도 지울까

기사입력 2016.05.20 09:58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노홍철의 '굿모닝 FM'이 시작된다.

20일 MBC 측은 라디오 춘하계 개편을 맞아 노홍철을 전현무의 후임으로 MBC FM4U '굿모닝 FM'의 새로운 DJ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현무는 생방송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하차를 알렸다. 전현무는 목 건강이 좋지 않아 하차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현무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29일이다. 

전현무는 지난 2013년부터 매일 아침 '굿모닝 FM'을 이끌었다. 그는 가끔 생방송에 지각하기도 했지만 약 3년의 시간동안 청취자들의 아침을 함께 했다. 아나운서 출신 다운 전현무의 능숙한 진행과 편안한 음성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동시간대 청취율 1위, 라디오 전체 청취율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현무에 이어 노홍철이 '굿모닝 FM'을 새롭게 이끌게 됐다. 제작진은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DJ 노홍철의 긍정 에너지로 일상에 지친 청취자들에게 더욱 더 활기찬 아침을 선물할 것"이라 기대를 전했다. 

노홍철은 지난 2011년 '노홍철의 친한 친구'의 DJ를 맡기도 했다. 그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튀는 매력과 더불어 긍정 에너지로 라디오를 이끈 바 있다. 


노홍철의 DJ 소식을 접하며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좋아~ 가는거야"를 외치던 노홍철의 활기찬 에너지를 아침에 받을 수 있다는 것과 더불어 많은 예능프로그램으로 다져진 자유로운 예능감을 라디오에서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반갑게 여기는 이들이 있다.

반면 과연 노홍철이 아침 라디오에 어울릴 수 있을지 우려를 표하는 이들도 있다. 노홍철의 넘치는 활발 긍정 에너지가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과 어울릴 수 있을지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도 있는 것. 

노홍철은 '굿모닝FM'의 DJ를 맡으며 "아버지께서 회사원이셨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아침마다 출근하는 게 얼마나 힘들고 대단한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아침방송은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겠지만 최선을 다해 임해보려 한다"는 다부진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노홍철은 자신의 각오와 제작진의 기대처럼 노력과 긍정의 시너지로 전현무를 이어 '굿모닝 FM'을 이끌 수 있을지, 또한 '굿모닝 FM'을 통해 그동안 조금 아쉬웠던 복귀를 성공적으로 매듭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노홍철이 이끄는 '굿모닝 FM'은 오는 30일부터 매일 오전 7시에서 9시까지 방송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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