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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 대형 투런' 두산, KIA전 싹쓸이…6연승

기사입력 2016.05.19 21:5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선두 두산의 독주가 거침없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두산은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27승 1무 11패를 기록했다. 한편 5연승 후 3연패에 빠진 KIA는 17승 20패로 5할에서 다시 -3 멀어졌다.

KIA가 1,2,3회 3이닝 연속 차곡차곡 1점씩을 쌓았다. 1회초 선두 타자 김호령의 중전 안타 이후 브렛 필의 안타가 보태지며 1사 주자 1,3루. 이범호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주찬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2회초 선두 타자 서동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백용환의 2루타가 터졌고. 이번에는 1사 주자 2,3루 찬스 상황에서 김호령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2-0으로 앞선 KIA는 3회초 2사 2루에서 나온 서동욱의 적시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은 4회말 대거 5점을 만회하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1아웃 이후 오재일이 양현종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치면서 시작됐다. 양의지의 우중간 방면 타구가 펜스 앞까지 굴러가면서 1루에 있던 오재일이 홈을 밟았고, 에반스도 1타점 2루타를 추가했다. 이어 김재환의 투수 앞 땅볼 타구가 상대 투수 송구 실책이 겹치며 내야 안타가 됐고, 3루 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순식간에 3-3 동점을 만든 두산은 계속되는 1사 2루 찬스에서 허경민의 적시타가 나와 역전에 성공했고, 3루 도루와 볼넷으로 1,3루 기회를 이어나갔다. 1번 타자 박건우가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기록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두산은 5-3까지 전세를 역전시켰다. 

그리고 5회말 일찌감치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이 나왔다. 2아웃 후 양의지가 낫아웃 삼진 폭투로 출루했고, 에반스가 양현종을 상대로 잠실 구장 외야 관중석 좌측 상단을 맞추는 대형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사실상 분위기를 굳히는 홈런이었다. 

4점차 리드를 쥔 두산은 6회말 박건우의 1타점 2루타까지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대체 선발로 긴급 등판한 진야곱은 3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물러났지만, 뒤이어 등판한 투수들의 무실점 릴레이 호투가 돋보였다. 두번째 투수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홍영현은 생애 첫승을 구원승으로 거뒀다.

한편 시즌 2승에 도전했던 KIA 선발 양현종은 4회말 집중타를 얻어맞으며 패전 투수가 됐다. 최종 기록은 4⅔이닝 7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7실점 패전.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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