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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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복싱 전문가 분석 소개 "오도어 펀치, 폼이 좋다"

기사입력 2016.05.17 10:39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지난 1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 도중 나온 '난투극'을 두고 미국 현지에서도 후속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눈에 띄는 건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다. 이 매체는 이날 경기 직후 프로그램에서 복싱 전문가 테디 아틀라스와 전화 연결을 해서 루그네드 오도어(텍사스)의 '주먹질'에 대해 전문가의 눈으로 본 분석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미국의 온라인매체 '미디어ITE'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ESPN이 진짜 복싱 전문가에게 오도어의 펀치에 대해 묻고 '폼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냈다"며 "요즘 미디어들이 미쳐가고 있다"는 촌평을 곁들였다. 



16일 경기 도중 벌어진 난투극 당시 오도어는 호세 바티스타(토론토)의 안면을 강타하는 오른손 훅을 날렸다. ESPN에 전화연결로 출연한 아틀라스는 "아마도 오도어가 체육관에 좀 다녔던 것 같다(복싱을 배웠던 것 같다는 뜻). 그건 나쁘지 않은 펀치였다"며 "NBA 선수들이 난투극을 벌일 때 주먹질을 하던 것에 비해 훨씬 폼이 좋다. 솔직히 말해 다른 선수들이 했던 펀치는 개들이 헤엄칠 때 하는 듯한 손짓이었다"고 신랄하게 말했다.
또 아틀라스는 "오도어가 팔을 완벽하게 뻗어서 펀치를 했고, 가장 민감한 부분인 턱 부위를 정확하게 겨냥해서 가격했다"고 평가했다.   


오도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그는 17일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의 일부였다. 사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kyong@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SPN 화면 캡처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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