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헛심 쓴 잠실벌, 우천 노게임 선언.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6차전은 우천 노게임이 됐다.
홈 팀 LG는 우규민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박용택(지명타자)-임훈(중견수)-채은성(우익수)-이병규(좌익수)-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김용희(1루수)-정상호(포수)-손주인(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 팀 SK는 조동화(중견수)-최정민(지명타자)-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박정권(1루수)-이재원(포수)-헥터 고메즈(유격수)-박재상(좌익수)-김성현(2루수)로 라인업을 짰고, 선발 투수로는 문승원이 등판했다.
선취점은 SK에서 나왔다. 1회초 SK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상대 선발 투수 우규민의 136km/h 속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려 1-0으로 앞서갔다.
LG는 1회말 곧바로 SK에 응수했다. 1회말 LG는 박용택의 중전 안타와 임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을 만들었고, 이병규가 문승원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2회초 이재원의 3루수 실책과 고메즈의 좌전안타, 김성현의 1루수 실책으로 1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여기서 SK는 조동화가 1루수 땅볼을 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최정민이 몸맞는공을 얻어내 밀어내기 득점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2-2.
하지만 양 팀의 팽팽한 승부는 하늘에서 내린 비가 막았다. 경기 시작부터 쏟아진 비는 2회가 되자 굵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3회초를 앞둔 오후 2시 52분 경 SK와 LG의 경기는 우천으로 중단됐다. 이후 경기 재개를 약 30분 간 기다렸지만, 끝내 빗줄기는 가늘어지지 않았다. 두 팀의 경기는 3시 26분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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