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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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2실책' 로사리오, 엇갈린 공·수 희비

기사입력 2016.05.11 22:20 / 기사수정 2016.05.11 22:4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윌린 로사리오(27)가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로사리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5월 7경기에서 타율 4할2푼3리 4홈런으로 활약한 로사리오는 최근 타격감을 증명하듯 시작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0-1로 지고 있던 1회 주자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로사리오는 NC의 선발 투수 스튜어트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3-1로 앞선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이번에는 스튜어트의 초구를 공략해 주자 1,3루 상황을 이어갔다. 로사리오의 찬스를 넘겨받은 김태균은 적시타를 때려냈고 한화는 초반 리드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었다. 로사리오는 8회말 2루타를 치며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제 몫을 다 했지만, 수비수로서는 실책이 이어져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2회 NC 이종욱이 2루수 방면 땅볼을 쳤다. 공을 잡은 2루수 정근우는 로사리오에게 송구를 했지만 로사리오가 이를 잡지 못하면서 이종욱에게 1루를 허용했다.

5회에도 실책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실점으로 연결되는 뼈아픈 순간이었다. 한화가 4-1로 앞선 가운데 NC는 주자 1,3루 찬스를 잡았다. 한화는 선발투수 이태양을 내리고 박정진을 올리는 강수를 뒀다. 박정진은 첫 타자 나성범을 상대해 초구에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공을 빠르게 1루수 방향으로 굴러갔고, 로사리오는 무릎을 꿇고 공을 기다렸다.

그런데 공을 로사리오의 글러브를 그대로 통과했고, 그 사이 2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로사리오의 안일한 수비가 실점이 되는 뼈아픈 순간이었다. 결국 한화는 이 수비가 빌미가 돼 4-4 동점을 허용했다.

한편 한화는 로사리오의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해 6-5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 한화는 5연패를 탈출했고, NC는 8연승 행진을 종료해야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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