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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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이성민, 생방송 도중 알츠하이머 고백 "기억 잃어 가는 중"

기사입력 2016.05.06 21:4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기억' 이성민이 자신의 병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 15회에서는 박태석(이성민 분)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 증권가 찌라시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방송 출연 섭외를 받고 생방송에 출연한 박태석은 방송이 시작되자 “저는 지금 기억을 잃어 가는 병을 앓고 있다. 알츠하이머가 어떤 병인지 알고 있을 거다. 아직 초기지만 오늘 아침에도 차를 주차한 곳을 잊어 버렸다”라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는 그동안 내가 무엇을 잃고 살았는지 무엇을 잊고 살았는지 알게 됐다. 알츠하이머를 진단 받고 나서야 칠흑 같았던 기억이 선명해졌다. 부끄러웠던 과오도 떠올랐다”라며 “15년 전 19살이던 권명수라는 소년은 나의 무책임과 방관으로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 있다”라고 희망슈퍼 살인사건을 언급했다.
 
박태석은 “헌법 제 11조.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법은 권명수씨에게 평등하지 않았다. 권명수씨가 잃어버린 평범한 일상의 기억을 다시 되돌려 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며 자신의 말을 끝마쳤고, 그의 고백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박태석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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