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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이란 'K드라마 상영회' 성료…'장영실'·'육룡'에 관심

기사입력 2016.05.04 16:44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 밀라드 타워 시네마홀에서 'K드라마 상영회'를 개최했다.
 
한국문화주간 '코리아 컬처 위크' 행사의 하나로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주이란대한민국대사관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이란 지상파 방송 관계자, 한류 팬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날 'K드라마 상영회'에서는 '대장금' '주몽' '굿닥터' '제왕의 딸 수백향' 등 현지에서 인기를 끈 한류드라마 역사를 상영한 뒤 '장영실' '옥중화' '육룡이 나르샤' 하이라이트 영상을 상영해 관심을 모았다.
 
송일국이 출연한 '장영실'은 현지 팬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육룡이 나르샤'는 새로운 스타일의 사극으로 이란 방송 관계자와 한류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상영회에는 이란 최대 한류 팬클럽 '프라클러스'를 비롯해 엑소 팬클럽 등이 참가해 한국 콘텐츠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프라클러스' 회장 마흐서는 "'대장금'을 통해 한류를 접한 뒤 팬클럽 회장까지 하게 됐다. 오늘같은 행사는 이란의 한류 팬에게 단비와 같다. 매년 개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이란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 파테메 자바헤르사즈(Fatemeh Javahersaz) 계약 담당자는 “한국의 드라마는 우수한 스토리와 더불어 배우들의 역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항상 관심의 대상이다.”라며, 행사에서 방영된 '장영실'과 '육룡이 나르샤'의 영상 제공을 요청하기도 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상영회를 통해 현지에서의 한류 방송영상콘텐츠의 인기를 재확인했다”며 “중동 지역의 문화 및 정서와 충돌 없이 우리 방송영상콘텐츠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지어에 대한 번역 수준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므로 이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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