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식어버린 방망이에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시즌 14패(13승) 째를 당하면서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1이닝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한 오승환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이날 양 팀은 합계 8안타를 때리는 빈공에 시달렸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그마저도 산발에 그치면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승부는 홈런 한 방에 갈렸다. 6회초 필라델피아의 라이언 하워드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고,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와카는 8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투수가 됐고, 필라델피아의 선발투수 애런 놀라는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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