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기대를 모았던 에이스 맞대결에서 제이슨 하멜이 승리를 거뒀다.
시카고 컵스는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7-2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컵스는 선발 투수 제이슨 하멜의 5이닝 2실점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벤 조브리스트와 데이빗 로스가 4타점을 합작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의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선발 맞대결이었다. 컵스는 하멜이 등판했고, 피츠버그는 게릿 콜로 응수를 했다. 지난 시즌 10승 7패를 기록했던 하멜은 올 시즌 3승 평균자책점 0.75로 리그를 이끌고 있다. 작년 19승(8패)로 내셔널리그 다승 순위 2위에 올랐던 콜 역시 올 시즌 평균자책점 2.78로 순항 중이었다.
그러나 하멜과 콜의 선발 대결은 의외로 쉽게 승부가 갈렸다. 1-0을 앞선 3회초 콜은 리조와 조브리스트에게 연속해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콜은 5회초에도 브라이언트에 볼넷을 빼앗긴 데 이어 리조에게 2루타, 조브리스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후 콜은 러셀에게 몸맞는공, 시저에게 볼넷까지 헌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강판됐다. 그에게 바통을 이어맏은 슈걸은 로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콜의 자책점은 늘어나고 말았다.
피츠버그의 콜은 4⅔이닝 6실점(5자책점) 6피안타 6탈삼진 4볼넷으로 무너졌다. 상대 선발 투수를 공략하는 데 성공한 컵스는 7-2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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