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MVP 롤챔스 승격, 왕조 재건 서막 열었다(종합)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섬머 승격강등전 
2경기 콩두 몬스터 1 : 3 MVP
1세트 콩두 몬스터 패 : 승 MVP
2세트 콩두 몬스터 승 : 패 MVP
3세트 콩두 몬스터 패 : 승 MVP
4세트 콩두 몬스터 패 : 승 MVP
5세트 콩두 몬스터 : MVP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권재환 감독이 이끄는 MVP가 재창단 후 한 시즌만에 롤챔스에 올라 과거 MVP가 세웠던 왕조 재건의 도전장을 던졌다. 승강전에서 한 세트를 내줬지만, 경기 후반 챌린저스에서 보인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챌린저스 ROX'라는 별명다운 모습을 보이며 다음 시즌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섬머 (이하 롤챔스)’ 승격강등전 2경기에서 MVP는 1대 1 상황에서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3대 1로 롤챔스 승격에 성공했다. 어제 롤챔스 승강전에서 승리한 ESC 에버에 이어 이번 시즌 챌린저스 두 팀이 모두 롤챔스에 승격하는 이변을 만든 것.

롤챔스를 건 두 팀의 경기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MVP였다. 1세트 초중반까지 MVP는 콩두의 운영에 밀리며 불안한 운영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 중반 바론 스틸 한 번이 경기의 승부를 갈랐다. 바론을 가져간 MVP는 상대가 진영을 추스르기 전 계속 공격을 퍼부으며 압박했고, 그대로 1세트를 가져갔다.

콩두 역시 만만찮았다. 1세트와 반대로 2세트는 콩두가 극초반 잠시 열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경기 내내 매끄러운 운영을 보이며 MVP를 제압했다. 반면 MVP는 방심한 모습을 보이며 거친 플레이를 보였고, 결국 이 플레이들이 파열음을 내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MVP는 2세트 패배를 약으로 만들었다. 자칫 불리해질 뻔한 상황에서 노림수로 상대를 다시 꺾었다. '이안' 안준형의 미드 아리를 깜짝 카드로 내세운 MVP는 챌린저스에서 보인 자신의 플레이를 게임 내에서 맘껏 펼쳤다. 콩두 역시 롤챔스 잔류를 위해 '엣지' 이호성의 아지르를 앞세워 결사의 방어에 나섰으나 결국 3세트는 MVP 승리로 돌아갔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MVP는 미드 아리를 다시 꺼내들었다. MVP는 경기 초반 '엣지' 이호성을 잡아내며 롤챔스에 다가섰다. 날래고 유연한 운영을 보이며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운 상대를 몰아세웠다. 경기 중반 콩두가 매섭게 추격했지만, MVP는 고난 끝에 결국 드래곤 앞 교전에서 에이스를 기록한 수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MVP는 다음 롤챔스 시즌인 2016 섬머 롤챔스부터 ESC 에버와 함께 롤챔스 무대 도전에 나선다. 반면 이번 시즌 롤챔스 승강전에서 강등된 스베누 소닉붐과 콩두 몬스터는 챌린저스에서 다시 시작하는 고난의 여정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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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