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디 고든(28, 마이애미)이 금지 약물 복용으로 중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트위터에 "마이매이 말린스의 2루수 디 고든이 경기력 향상 약물(PED) 복용으로 80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고든이 복용한 약물은 테스토스테론과 클로스테볼이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 호르몬 중 하나로 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고, 클로스테볼 역시 테스토스테론과 유사한 물질이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로 옮긴 그는 타율 3할3푼3리 4홈런 46타점으로 내셔널리그 타격왕과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아울러 지난 2014년과 2015년 각각 64도루 58도루로 2년 연속 메이저리그 도루왕까지 올랐다. 올시즌에는 21경기 나와 타율 2할6푼6리 6도루 5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고든의 출장 정지는 곧바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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