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MVP 권재환 감독, "최선 다해 롤챔스 오르겠다"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ESC 에버의 롤챔스 승격이 확정된 가운데 콩두 몬스터와 MVP가 롤챔스 승강전 두 번째 경기에서 팀의 운명을 건 승부를 벌인다.

29일 서울 마포구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6 섬머 시즌' 승격강등전이 열린다. 이 경기에서는 롤챔스 최하위를 기록한 콩두 몬스터와 챌린저스 정규 시즌 1위-포스트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MVP의 대결이 벌어진다.

기세만 놓고 보자면 두 팀의 분위기는 완전 반대다. 콩두 몬스터는 1라운드 스베누에게 1승을 거둔 것이 이번 시즌 유일한 승리다. 세트를 얻은 적은 있지만, 경기 자체에서 승리한 것은 꽤 오래전이다. 반면 MVP는 챌린저스에서 무패 행진을 달렸다. 무승부는 있지만 패배는 없었다. 승강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스베누 역시 MVP가 아닌 ESC 에버를 선택했을 정도로 MVP는 그 실력을 인정받는 팀이다.

MVP의 강점은 좋은 팀 분위기에서 나오는 팀워크다. 이번 시즌 MVP를 맡아 팀을 승강전까지 이끈 권재환 감독은 "좋은 숙소 분위기가 재창단 첫 시즌 승강전 진출의 힘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팀원 서로간 피드백이 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계속 팀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

스베누가 아닌 콩두를 만났지만, 권재환 감독은 상대가 어느 팀이든 최선의 준비를 통해 꼭 롤챔스에 진입하겠다는 것. 권재환 감독은 "콩두 몬스터 역시 스베누와 마찬가지로 롤챔스 무대를 경험한 팀이라 어느 팀이 상대가 되었던 준비 과정은 별 차이가 없었다"고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선수들의 무대 경기 경험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챌린저스 결승 무대를 통해 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환경에서의 경기도 어느 정도 적응했다"고 이야기 한 권재환 감독은 최선을 다해 다음 시즌 꼭 롤챔스 무대에 오르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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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