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연습 할 때 정말 잘 치는데 시합을 못 나가니까..."
SK 와이번스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SK는 넥센에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넥센과의 2차전을 앞두고 SK는 최승준과 유서준을 1군으로 콜업했고, 이대수와 임석진을 2군으로 강등시켰다. 이에 대해 김용희 감독은 "(이)대수와 (임)석진이의 경우 연습 할 때 정말 잘 치는데 시합에 출장시키지를 못하니 경기 감각을 유지하라는 차원에서 2군으로 보냈다"라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SK의 1군 엔트리 등·말소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단연 최승준이다. 시즌을 앞두고 거포 유망주로 큰 관심을 모았지만, 시범경기에서 많은 삼진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퓨처스리그에서 최승준은 타율 2할2푼9리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1군과 2군의 분위기가 다르다고 생각한다"라며 "(퓨처스리그에서의) 성적이 좋지 못해도 1군 무대에 대한 동기부여가 있을 것이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덧붙여 김 감독은 많은 자원 중 최승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경험적인 부분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20일 경기에서 SK의 주전 유격수 헥터 고메즈는 가벼운 가래톳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SK 관계자는 "본인은 선발 출장을 원하지만 코칭 스태프에서 출장에 대해 조심히 접근하고 있다. 경기 후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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