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박병호(30,미네소타)를 향해서 폴 몰리터 감독이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맞대결에서 5-6으로 패배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박병호는 시즌 4호 홈런을 날리면서 몰리터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려낸 박병호는 2-5로 지고 있던 8회 타석에 들어서 밀워키의 구원 투수 타일러 손버그의 78마일짜리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전날(19일)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다.
박병호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면서 타율을 2할3푼3리로 끌어 올렸다.
이런 박병호의 모습에 미네소타의 몰리터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스 옵저버'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는 계속해서 적응하고 있다. 그는 야구 지능이 뛰어나다. 이런 부분이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그의 스윙이 타구에 맞아들어가는 순간을 보는 것이 즐겁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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