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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유로파, 양대 동시 '라리가 결승' 가능성

기사입력 2016.04.16 07: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4강 대진이 완성됐다. 

UEFA는 15일(한국시간) 대회 준결승 대진 추첨 행사를 가졌고 결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결승 진출을 다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또 다른 준결승을 치르게 됐다. 

올 시즌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세가 뚜렷했던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가 엇갈리면서 라리가 팀간의 결승 가능성이 생겼다. 6시즌 연속 준결승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12~2013시즌 조별리그서 맨시티를 두번 만나 1승 1무를 기록한 경험이 있어 승리를 자신한다. 

8강서 디펜딩챔피언인 FC바르셀로나를 무너뜨린 아틀레티코는 강력한 우승후보 뮌헨을 상대하지만 점유율 축구를 이기는 방법을 아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도력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가 4강을 넘어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면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역대 두 번째 마드리드 더비로 펼쳐진다. 두 팀은 2년 전인 2013~2014시즌 결승에서 맞붙어 레알 마드리드가 연장 접전 끝에 4-1로 우승한 바 있다.



이어 열린 유로파리그 대진 추첨에서도 라리가의 두 팀이 맞대결을 피했다. 비야레알은 우승후보 리버풀(잉글랜드)을 만나고 3연패를 노리는 세비야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상대한다. 

유로파리그도 라리가 간 결승 가능성이 존재한다. 유로파리그서 유독 강한 세비야는 샤흐타르에 전력 우위를 보여준다. 비야레알은 프리미어리그 강자 리버풀에 고전이 예상되지만 2차전을 홈경기로 치르는 이점이 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2011~2012시즌 아틀레티코와 아틀레틱 빌바오가 결승서 만난 적이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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