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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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2승+후반 집중타' KIA, kt 꺾고 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4.09 20:3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kt를 꺾고 승률 5할을 회복했다.

KIA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2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시즌 전적 3승 3패로 5할 승률을 다시 맞췄다.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한 kt는 시즌 4패(4승)째를 추가해 KIA와 나란히 승률 5할이 됐다.

출루 기회도 제대로 못잡던 두 팀은 4회에 1점씩 주고 받았다. KIA가 먼저였다. KIA는 4회초 1아웃 후 브렛 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리며 시작했다. 홈런이 될 수도 있는 대형 타구였지만 펜스 상단을 맞고 떨어져 2루타가 됐다. 이범호의 외야 뜬공으로 2사 3루. 6번 타자 김다원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주자가 2명으로 늘었다.

정대현을 상대한 백용환이 끈질긴 승부 끝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kt도 5회말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2아웃 후 연속 3안타가 터졌다. 박경수의 2루타 후 김현수의 우전 안타로 2사 주자 1,3루. 최근 감이 좋은 김연훈이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우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1-1 동점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의 공격은 잠잠했다. kt가 5회말 1사 2루 찬스와 6회말 1사 1루 찬스를 무산시켰고, KIA 역시 5회초 2사 2루와 7회초 2사 1루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팽팽한 1-1의 균형은 8회초에 깨졌다. KIA가 김주형과 김주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주찬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에 진루했다. 여기에 이범호가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기록해 3루에 있던 김주형이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되는 주자 3루 찬스에서 노수광의 적시타가 터진 KIA는 백용환의 땅볼 타구때 상대 1루수 포구 실책이 나오며 또 1점을 추가했다.

8회초 3점을 올리며 4-1 리드를 쥐었지만, kt도 8회말 집중타가 터졌다. 선두 타자 하준호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이진영의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유한준과 마르테의 연속 안타로 스코어 3-4,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IA의 세번째 투수 김윤동이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삼진 2개로 이닝을 마쳤다.


KIA는 9회초 마지막 공격때 2사 2,3루 찬스에서 필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3점차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날 KIA 선발 투수 헥터 노에시는 7이닝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총 투구수는 105개.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h까지 나왔고,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32개 던졌다. 커브와 체인지업도 섞었다.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도 7:3으로 준수했다.

한편 kt 선발 정대현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한 후 물러났다. 총 투구수 103개.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기 때문에 시즌 첫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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